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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wan Kaohsiung 2019.4.23~26 세 번째 날 본문
이 날은 가오슝에서도 가장 남쪽 끝 컨딩이란 곳에 자리 잡은 해양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컨딩으로 가는 버스는 숙소 바로 옆 카인드니스 호텔 앞에 있었다. 9188 버스(헝춘행)
아침 9시 35분경에 타서 12시쯤 헝춘 초등학교 앞에 내렸다 ;;;
잘못 내린 것 같아 근처에 있던 85도씨 커피 매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씨 솔트 커피 한잔 주문하면서 물어보니
맞은편에 해양박물관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그늘 하나 없는 땡볕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포기하고 택시로 박물관까지 가게 되었다 ㅋ
조금 구경해보니 느낀 거지만 여긴 어른들이 올만한 장소는 아니었던 것 같다 ^^;
대부분 학교 같은 곳에서 단체 견학 온 애들이나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다 ㅎㅎ
어쨌든 열심히 구경하고 그다음은 어롼비 공원으로 갔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등대가 남아있고 타이완의 제일 남쪽 아래 바다와 맞물린 장소였다.
이 날 바람이 정말 강하게 불어서 오랜 시간 구경하진 못했지만 전망은 정말 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가오슝에서 컨딩은 이동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다음엔 따로 계획을 잡아서 오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쭤잉 역으로 오니 이미 8시 반이라 어제 갔던 한신백화점에 들러서 딘타이펑에서 저녁 먹고 선물할
펑리수를 좀 사들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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