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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여행 人生は旅
여행 마지막 날 1시 반 비행기였기에 오전엔 기념품을 사러 가기로 했다. 유명하다던 미미 크래커^^ Martial Arts Stadium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였다. 아침 9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한 팀이 와서 구입 중이었다 ㅋ 맛보기로 주신 누가 크래커는 부추? 향도 괜찮고 만든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누가도 약간 말랑해서 정말 맛있었다 ㅎㅎ 미미 크래커 구입하고 맛있는 커피가 한잔 마시고 싶어 급하게 구글 검색을 해보니 주변에 My Cofi란 카페가 맘에 들었다. 3D 라떼아트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너무 신기해 보여서 우버택시로 바로 이동했다. 9시 반쯤 가게에 들어서자 아직 청소 중이라 직원분께서 조금 당황한 듯 보였지만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 자기가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거나 사진..
이 날은 가오슝에서도 가장 남쪽 끝 컨딩이란 곳에 자리 잡은 해양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컨딩으로 가는 버스는 숙소 바로 옆 카인드니스 호텔 앞에 있었다. 9188 버스(헝춘행) 아침 9시 35분경에 타서 12시쯤 헝춘 초등학교 앞에 내렸다 ;;; 잘못 내린 것 같아 근처에 있던 85도씨 커피 매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씨 솔트 커피 한잔 주문하면서 물어보니 맞은편에 해양박물관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그늘 하나 없는 땡볕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포기하고 택시로 박물관까지 가게 되었다 ㅋ 조금 구경해보니 느낀 거지만 여긴 어른들이 올만한 장소는 아니었던 것 같다 ^^; 대부분 학교 같은 곳에서 단체 견학 온 애들이나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다 ㅎㅎ 어쨌든 열심히 구경하고 그다음은 어롼비 공..
쭤잉 역 2번 출구에서 용호 탑으로 가는 순환버스가 2시 30분에 있는데 조금 늦게 도착해서 놓쳐버리고 택시로 가려고 기다렸는데 운 좋게도 4인용 택시 기사분께서 태워주셨다 그것도 무료로 ^^ 순환버스는 50달러여서 택시 타면 좀 더 비쌀 줄 알았는데 그때 기사분 너무 고마웠다 ㅎㅎㅎ 용호탑은 3시쯤 도착했는데 TV에서 봤던 호랑이, 용 조형물들은 놀이동산에 있을법한 느낌의 마감이었다 ㅋ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장소였다. 이곳은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다음은 우버택시로 Ecological District Station (R15 생태유원지구역)으로 가서 MRT 가오슝아레나역으로 이동했다. 이 곳에 한신백화점이 있는데 그곳 식당코너에 괜찮은 먹을거..
숙박했던 에어라인 인 가오슝 ^^ 무엇보다 조식이 괜찮았다 ㅎㅎ 많이 돌아다니려면 일단 배가 고프면 안 되기에 꽤 많이 먹었던 거 같다 타이페이 시먼에서 묵었던 포르테 오렌지 호텔과 비교하면 맛과 질이 너무 좋았다 ^^ 너무 맛있어서 이 날 조식은 정말 엄청 먹었다 ㅋㅋㅋ 이날 계획은 불광사와 용호탑 ^^ 내가 있던 가오슝 메인스테이션역에서 MRT 쭤잉 역으로 가서 1번 출구로 나오면 2번 버스정류장에서 불광사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불광사까지는 5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이 날 너무 덥기도 하고 불광사가 워낙 넓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지쳤던 것 같다. 유명한 절이고 큰 불상이 궁금해서 와본 거였는데, 너무 더운날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은 코스 ㅎㅎ 내부에 식당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먹을 만한 메..
향원 우육면 가게는 옌청푸 역 주변이라 다시 MRT를 타고 이동했다. 한정거장이라 구경하며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였던 것 같은데, 힘들어서 ㅎㅎ 옌청푸 역 주변에도 뭔가 먹을거리도 많고 했었는데, 벌써 어두워지고 있었기에 목적지로 서둘러서 걸었다.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옌청푸 역 주변도 한번 돌아다녀 봐야겠다. 보얼 예술특구랑 함께! 옌청푸 역 2번 출구로 나와 구글 지도를 따라 10분 정도는 걸었던 것 같다. 다른 동네와 조금 다르게 횡단보도가 없어서 눈치게임으로 차들 또는 오토바이들이 지나갈 때 나도 길을 건넜다 ㅋ 가는 도중 또 다른 우육면 가게도 있었지만, 향원 우육면을 가보고 싶었기에 그냥 지나치고 열심히 걷다 보니 드디어 가게의 간판이 보인다 ^^ 가게 안은 꽤 오래돼 보였고 손님들은 꽤 있..
가장 보고 싶었던 보얼 예술특구로 출발! 시즈완역에 내려 조금 걸으니 바로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보였다 ㅋ 가는김에 근처에 있는 치진 섬도 가보고 싶어 져 보얼에서의 시간은 그리 길게 가지진 못했다. 트랜스포머도 보고 싶었는데;;; 찾아보려다 시간이 늦으면 치진 섬으로 가는 배가 끊길까 봐 적당히 구경하고 라떼랑 치즈케이크로 식사는 해결하고 계속해서 Move! ^^ 치진 섬으로 들어가는 페리를 타러 가는 길에 있던 유명한 빙수가게 "해지빙"이 보여 우유 과일 빙수를 한 그릇 먹었다 ^^ 가오슝 여행 하는동안 먹었던 간식 중에 내 입맛에는 가장 맛있었던 메뉴였다 ㅎㅎ 나중에 또 먹으러 오고 싶었지만, 다시 한번 올 시간은 없었던 게 아쉽다 ㅠ 원래 빙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여기 과일빙수는 가..
오전 10:40 김해공항 에어부산으로 출국해서 타이완 가오슝으로 가게 되었다. 김해공항 출국 수속은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순식간에 통과 ^^ 가오슝 공항엔 오후 1시 반쯤 도착해서 배가 꽤 고팠다... 4월부터는 에어부산 기내식이 없어져서 물만 한잔 했기에 ㅠㅠ 출국 전에 온라인으로 입국 심사서를 작성해두었고 작년 타이베이 여행 때 자동출입국 등록도 해두었기에 가오슝에서의 출국심사도 일사천리로 끝나게 되었다 ㅎㅎ 서둘러 5일짜리 유심을 구매하고 이지카드는 지난번 구입했던 게 있어서 300달러 충전 후 가오슝 메인 스테이션 역으로 MRT를 타고 이동했다.... 하지만 여기서 복병을 만나게 되었다 ㅠㅠ 내가 예약했던 에어라인 인 가오슝 호텔은 원래 역 바로 앞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길을 헤맬 거란 생각은 전혀..